▲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오리온이 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줄이고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주요종속회사 오리온푸드컴퍼니가 또 다른 종속회사 오리온스낵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합병된 오리온푸드컴퍼니와 오리온스낵컴퍼니는 모두 중국 법인이다. 오리온은 두 법인의 존재로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줄이고 중국법인의 성장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리온푸드컴퍼니는 중국에서 대규모 매출을 올리는 오리온의 핵심계열사다. 오리온푸드컴퍼니는 중국에서 초코파이 등을 만들고 판매도 함께 한다. 오리온푸드컴퍼니는 지난해 1조16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포스코가 창사 47년만에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 등 32명이 곤오준 회장에게 일괄 사표를 냈다. 이는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경영쇄신 차원에서 사내이사를 포함해 CEO(최고경영자)들의 일괄 사표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열사 사장단 전원의 사표 제출로 당장 이들이 모두 교체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이 중 일부는 사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포스코 한 관계자는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지난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현금 배당 규모는 15조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외국인 배당금도 6조원을 뛰어넘었다. ◇ 삼성, 배당금 1조8400억원···최대 기록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1761개사의 53.6%가 배당금 지급을 실시했다. 지급된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5조4236억원이다. 시장별로 배당금 실시한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19개사가 증가한 485사로 28.5% 증가한 14조4671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의 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33개사가 늘어난 459사로, 9565억원으로 21.6%가 확대됐다. &n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투표제가 올해 본격 시행됐지만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용한 상장사는 총 338개로 지난해 보다 8개사가 늘었지만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주식 수 기준으로 1.62%, 주주 수 기준으로는 0.24%에 그쳤다. 전자투표제란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찬성 혹은 반대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올해 도입업체가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소액 주주들 대부분 참석하지 않아 참여율이 떨어진 것.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아직 소액 주주들에게 홍보가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세 자녀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최근 1년 사이 48%로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남매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3조7000억 원에서 지난 7일 12조4000억 원으로 234.7% 늘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자산은 2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늘어났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조사한 30대 그룹의 주식자산 승계율 변동내용결과에 따르면 주식자산 승계율은 지난해 초 34.1%에서 지난 7일 종가 기준 39.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주식자산 승계율은 경영권을 가진 총수와 부인, 자녀 등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전체 주식자산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기업 지속지수 평가에서 6년만에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00점 만점에 1,564.71점을 얻어 근소한 차이로 삼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이번 기업 평가에서 삼성을 뛰어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국내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속가능사회란 경제적 성장을 계속하면서 후세를 위한 환경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계급·계층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사회를 말한다. &n
금융위원회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하여 정부가 '구조조정기금(공적자금 Ⅱ)'을 설치하여 운용한 내역에 대해 발표하면서,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하여 2015년 5월까지 운용한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 &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3대 재벌그룹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절반가량이 저조한 성적표인 ‘실적 쇼크’를 보였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그룹 계열 상장사의 1분기 잠정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 발표 내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15곳 가운데 10곳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특히 시장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실제 발표된 실적 간 괴리율이 10%(적자 전환 포함)를 넘어 ‘실적 쇼크’로 볼 수 있는 삼성 계열사는 모두 7곳이나 됐다. 반면 현대차와 LG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금호산업이 다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 채권단, 박삼구 회장과 협상 금액 7900억 지난 6일 금호산업 매각이 유찰된 이후 채권단은 박 회장과 직접 거래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7900억원의 매각가가 결정됐다. 다만, 이 금액 아래로는 팔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주가 및 실사를 통해 확보한 가치에 100% 수준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에 회사 경영권을 넘겨줄 방침이다. 이 경우 7900억원의 매각가가 나온다. &nbs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 돌파에 성공하고서 최근 주춤하자 자사주를 보유한 상장사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팔아 현금화에 나서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상장사의 임원들이 주가 상승에 따라 보유 주식을 현금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강정석 상무는 지난달 27일 자사주 200주 모두를 주당 144만2000원씩에 팔아 2억8400만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다음 날 같은 회사 김현주 상무도 2040만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 15주를 처분했다.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중국 소비주·제약·증권주 임원들도 잇따라 자사주 처분에 나서면서 현금화에 동참했다. 연초보다 주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여야 대표가 합의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안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불발됐다. ◇ 문재인·우윤근·안철수 이견 분출 여야는 6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소득대체율 50% 인상하는 안과 공무원연금개혁 재정절감분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한다는 걸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사회적 기구의 핵심 의제인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의 목표 수치를 명시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합의를 반영해 소득대체율을 50%로 못박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견을 보여 왔다. 또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인한 재정절감분 20%를 국민연금에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지난해 30대 그룹의 국내 및 해외 매출이 내수침체와 엔저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동반 추락했다. 30대 그룹 중 3곳 중 2곳 꼴로 해외매출이 줄어들었다. 30대 그룹 해외매출 비중도 63.8%에서 63.4%로 0.4%포인트 떨어졌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해외매출을 공시하는 30대 그룹 핵심 계열사 146곳의 2013~2014년 국내외 매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매출은 859조1000억원에서 837조7000억원으로 21조4000억원(2.5%) 감소했다. 국내매출도 487조2000억원에서 483조3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0.8%)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30대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지난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1개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61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총 1707개로 지난달에 비해 11개사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을 앞두고 1년 넘게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대기업 계열사 수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지난달 대기업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14개사가 늘어난 반면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으로 3개사가 줄어들었다. 기업별로 보면 SK, 농협, 금호 아시아나, 한화 등 총 7개 대기업 집단에서 한 달 동안 신규 편입된 계열사는 14개다. 반면 계열사가 줄어든 곳
▲ 박심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금호산업 매각이 ‘불발’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품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단이 박 회장과 직접 수의계약 형태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는 금호산업 매각과 관련, 재입찰을 하지 않고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과 직접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운영위는 박 회장과 수의계약을 맺는 안건을 이르면 5월 초 열리는 채권단 전체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박 회장과 수의계약 여부 등 일정 확정을 위해 채권단 가운데 75%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은 박 회장과 수의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국민연금이 경남은행, 부산은행이 포함된 지방 금융그룹 자산 규모 1위인 BNK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6월 23일 경남은행 지분 43.03%를 주식 포괄적 교환 방식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56.97%의 지분을 인수한 상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여 100%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후 경남은행은 상장폐지 한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던 경남은행 지분 505만6684주(6.45%)도 BNK금융지주에 모두 인수하게 된다. 대신 BNK금융지주 신주를 배정받는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이 BNK금융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주주총회를 위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제도를 도입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주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425사가 전자투표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자위임장 제도 도입 계약사는 358사다. 이중 올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제도를 이용한 회사는 338사로 2010년 제도도입 이후 대폭 증가했다. ▲ ⓒ한국예탁결제원 실제 법 개정 이전(2014~2015년) 전자투표 계약사는 79사에 불과했지만, 법 개정 이후인 올해 346사가 추가로 계약하며 대폭 늘어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섀도우보팅 폐지 유예 관련 자본시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맞대결로 펼쳐진 금호산업 인수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 호반건설 입찰가 기대 이하 28일 인수전에 유일하게 단독 응찰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채권단이 예상한 금액보다 적은 가격을 적어낸 것이 주된 이유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본입찰 마감일인 28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반건설은 이날 매물로 나온 금호산업 지분 57.48%를 인수하기 위해 7000억~8000억원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보다 낮은 가격인 6007억원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n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주주총회를 위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제도를 도입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주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425사가 전자투표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자위임장 제도 도입 계약사는 358사다. 이중 올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제도를 이용한 회사는 338사로 2010년 제도도입 이후 대폭 증가했다. ▲ 전자투표·전자위임장 계약현황 및 행사율. ⓒ한국예탁결제원 실제 법 개정 이전(2014~2015년) 전자투표 계약사는 79사에 불과했지만, 법 개정 이후인 올해 346사가 추가로 계약하며 대폭 늘어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금호산업이 누구의 품에 안길지 운명의 날이 왔다. 원래 주인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호반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입찰 마감일인 28일 오후 3시가 되면 채권단은 입찰 금액을 검토한 후 금호산업에 대한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5주간의 예비실사를 마치고 이날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제안서를 받아 평가하고 채권단협의회에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면 2∼3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보유지분 57.48%의 원활한 매각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인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마련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되며 경영을 책임지는 사내이사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달 13일 현대차 주총에서는 이사회 내에 거버넌스위원회를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향후 인수·합병(M&A), 주요 자산취득 등 중요 경영사항이 발생하거나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