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건설부동산] 8월 건설사 사망사고 '서희건설' 최다

-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9곳에서 사망자 11명 나와

- 현대건설은 두 달 연속 사망자 발생

- 국토부, 현장 점검 강화해 최대 영업정지 요청하기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건설사 중 가장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서희건설로 나타났다.

서희건설은 지난 8월 14일 강원도 속초 ‘조양 스타힐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용 리프트 해체작업 도중 근로자 3명이 숨지면서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현대건설에서는 지난 8월 31일 ‘이천-문경 중부내륙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운전자 사망사고가 1명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 7월에도 사망자 3명이 나와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나왔다.

이외에 계룡건설산업, 한라, 중흥건설, 진흥기업, 고려개발, 극동건설, 파인건설 공사현장에도 사망자 1명씩 나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기업 중 9개 회사에서 모두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미비, 정기안전점검 실시여부 등을 따져 관계법령을 위반한 곳에 최대 영업정지 처분까지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