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2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피쳇 츠아므앙판 태국 하원 제2부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회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2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피쳇 츠아므앙판 태국 하원 제2부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갑)이 12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피쳇 츠아므앙판 태국 하원 제2부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적·경제적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김 부의장은 피쳇 제2부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6·25 전쟁 당시 함께 싸운 태국과 수교 이후 65년간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태국인들이 희생된 것에는 깊은 위로를 전하고 남은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부의장은 “태국의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기업들이 다른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해 태국 철도 인프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 이전 190만 명에 달하는 한국 관광객이 방문한 태국과의 관광 협력도 피쳇 부의장님의 방한을 계기로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피쳇 제2부의장은 “태국 의회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김 부의장께 태국 의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35년 전 학생 신분으로 방문했던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피쳇 제2부의장은 “새로 출범한 태국 의회는 한국 국회와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김 부의장을 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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