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아파르 인더스트리즈(Apar Industries Limited, AIL) 양해각서(MOU) 체결 모습. ⓒ국회
▲환노위-아파르 인더스트리즈(Apar Industries Limited, AIL) 양해각서(MOU) 체결 모습. ⓒ국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여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인도에서 진행된 ‘환노위-아파르 인더스트리즈(Apar Industries Limited, AIL) 양해각서(MOU) 체결’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정 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국민의힘 간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참석했다.

박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 등은 지난 10일부터 약 일주일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공식 해외시찰 일정으로 인도, 스리랑카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달 5일 중국이 국내로 수출되는 산업용 요소 물량통제에 나서면서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자, 다량의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일정을 잡고, 인도 대기업과 협상에 나선 것.

박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은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ITC 마우리야 호텔에서 아파르 인더스트리즈 아툴 마예카르 부사장을 만나 아파르 인더스트리즈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공급을 위한 ▲상호협력 ▲공급물량·기간·절차 ▲정부협력 도출 등의 내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한국은 주간 2,500톤, 매월 약 1만 톤 규모의 차량용 요소수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서 한 달에 필요한 차량용 요소수는 대략 1만8,000톤으로 이번에 확보한 물량은 국내 수요량의 5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보된 물량은 연간 6.8개월 치였고, 여기에 이번 환노위가 MOU를 체결한 물량이 연간 약 6.6개월 치에 달하면서 앞으로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환경노동위원회와 MOU를 체결한 아파르 인더스트리즈는 1958년 설립된 시가총액 11억 달러 규모의 인도소재 대기업으로, 특수 석유 제품을 포함해 폴리머·산업용 윤활유·변압기 오일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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