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한국타이어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한국타이어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130억여원 규모의 계열사 부당지원과 75억여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7일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4~2017년 한국타이어가 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여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에 약 131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조 회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회삿돈으로 가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75억5,000여만원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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