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분기 영업손실 6,833억원 기록…영업이익 적자 전환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소재사업이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반면, 2022년도 4분기 매출액은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조6,167억원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조4,150억원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210억원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 및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및 고정비 증가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및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기배당정책을 준수해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 현물배당 시행을 결정했으며, 배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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