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승계가 의외의 복병인 미국계 헤지펀드에 발목을 잡혔다. ◇ 엘리엇, 삼성물산 지분 7% 취득···“합병 반대” ‘엘리엇’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반대하며 국민연금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반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세 결집에 나섰다. 이처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삼성 역시 엘리엇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찾는 등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공시를 통해 삼성물산 주식 11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5곳 중 1곳의 외국인 보유 지분이 총수 일가족과 계열사 등 우호 지분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 소속 96개 상장사의 지분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총수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을 웃도는 기업은 16개사로 전체의 17%에 달했다. 기업별로 보면 외국인이 총수와 계열사 등 관계인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삼성그룹이 18개 상장사 중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이 11개사 중 3곳, LG그룹이 12개사 중 3곳, SK그룹이 18개사 중 3곳, GS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 테스코, 투자 안내문 발송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는 최근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HSBC를 선임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테스코는 이를 위해 세계 주요 유통회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투자 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안내문은 3~5일 내에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는 테스코가 예비 입찰은 이르면 오는 7월 시행하고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내년 2월 이전에 잔금을 완납 받는 등 매각에 대한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저유가에 따른 업황 부진의 여파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 빅3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빅3’로 통하는 이들 회사는 사업재편·인력감축 등 몸집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최근 수익 창출이 어려운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선물 등의 금융계열사 3곳을 통폐합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3조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융계열사 3사 재편 작업이 추진되면서 각사의 대표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과정에서 오너 일가인 고 정주영 회장의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퇴진하기도 했다. 현대종합상사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 및 광산장비를 생산하는 프랑스 자회사 ‘몽따베르’ 지분 100%를 미국 광산장비 전문회사인 조이 글로벌에 매각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몽따베르 지분 100%를 조이 글로벌에게 매각했다며 매각대금은 1억1000만유로(한화로 약 1350억원) 이라고 5일 밝혔다.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몽따베르는 채석을 위한 파쇄장비인 브레이커와 암석에 구멍을 내는 드리프터 등 광산전문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1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밥캣을 인수할 당시 몽따베르 지분도 함께 인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각대금 1350억원을 밥캣 리파이낸싱 차입금
▲ 권오준 포스코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최근 포스코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부실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에 힘을 쏟고 있다. ◇ 수익성 개선 위한 사업 정리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부실계열사들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포항 지곡동 소재 롯데마트 건물과 부지를 180억원에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철강과 관련이 없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것이다. 계열사인 포스코P&S는 자회사인 뉴알텍의 지분 60.1% 중 40.1%를 대창스틸에 매각했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포스코 계열사인 철강설비업체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4일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채권단은 산업, 외환, 신한, 우리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회계법인을 선정해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9월 중 채무재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당초 모기업인 포스코가 지원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워크아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 확고했지만 일단 워크아웃을 개시한 후 논의를 진행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세계 주요 51개국 중 한국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아시아와 유럽, 북중미 주요 국가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배당성향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16.75%로 조사 대상 51개국 중 최하위로 조사됐다.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배당성향이 20%를 넘지 못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로 배당성향이 높다는 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줬다 것을 말한다.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국가는 체코(72.87%)였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녹십자그룹이 일동제약 주식투자로 총 66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동제약 지분 정리···수익률 90% 성과 녹십자가 일동제약 경영참여에는 실패했지만 일동제약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3년여 만에 수익률 90% 수준의 투자성과를 얻으면서 글로벌 진출 자금까지 챙기는 대 성공했다는 평이다. 그동안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을 늘리며 경영 참여를 시도했다. 그러나 녹십자 홀딩스와 녹십자 셀을 포함해 일동제약 지분(35만9773주, 29.36%)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서 결정된 주당 매각가는 1만 9000원이다. 녹
▲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지난 3월 27일 그룹 경영에 복귀한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최근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영일선에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상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격으로 자리잡고 있는 예스코 지분을 대량 사들이며 단번에 2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예스코는 지난 달 29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자사주 8만800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 회장은 예스코 주식 38만6760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6.45%로 확대했다. 예스코 최대 주주는 13.16%의 지분을 보유한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예스코의 최대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가 1684개로 전달보다 23개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현재 61개 대기업 계열사는 총 1684개로 17개가 늘고 40개가 줄어 지난달에 비해 23개사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흡수합병과 청산종결 등으로 40개사가 줄어든 반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17개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SK 등 10곳이 총 17개사를 계열로 편입했다. 삼성과 현대산업개발은 신규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HDC신라면세점을 회사 설립을 통해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삼성 및 현대산업개발은 HDC신라면세점㈜를, 현대백화점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법정관리를 졸업한 후 시장에 나온 극동건설이 누구 품에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예상가 보다 적을 듯···자산규모 줄어든 탓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7곳의 인수의향자 가운데 중견건설사 2곳과 개인, 외국계 기업 등 총 4곳의 인수의향자가 실사를 벌이고 있다. 극동건설의 대주주인 신한은행이 M&A 추진을 선언한 직후 업계에서는 많아야 국내 업체 2∼3개사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LOI 마감 직전, 몇몇 외국계 자본이 관심을 보이면서 추측보다 많은 투자자가 몰린 상태에서 LOI 접수가 끝난 것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기능조정방안이 자칫 농업용 수리시설의 관리부실이나 저수지 환경오염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방안으로 SOC(사회간접자본),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공공기관 3대 분야의 기능조정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정상화 방안은 공공부문이 직접 수행할 필요가 없는 사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정리하기로 한 것. ▲ ⓒYTN방송 캡쳐 또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는 등 녹색사업단을 비롯한 4개 기관을 통폐합하고 48개 기관의 기능을 조정하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랫닛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이 별도 법인으로 분할되며, SK텔레콤의 100% 자회사가 된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이 같은 사업 분할 방안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을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새 법인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 구성도. ⓒSK텔레콤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은 단말(셋톱박스 등)에서 수행하던 연산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직접 처리하고 단말로 전송해 TV 모니터 등에 보여주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2B (기업간거래)서비스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채택한 미디어 사업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두 회사 사이에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그동안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을 늘리며 경영 참여를 시도했다. 그러나 일동제약 지분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넘기기로 했다. 녹십자는 녹십자 홀딩스와 녹십자 셀을 포함해 보유 중인 일동제약 주식 735만9773주(29.36%) 전량을 윤 회장에게 매도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십자는 북미와 중국 등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처로 매각을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서로의 전략을 존중해 양사가 상호 ‘윈윈’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
▲ 정몽진 KCC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주식투자 달인’으로 거론되는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이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라 제일모직 투자로 3년만에 2조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3년 전 제일모직에 투자 ‘대박’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으로 2조2000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KCC는 제일모직의 지분 10.18% 보유하고 있다. 이는 KCC가 10년 동안 벌어들이는 영업이익과 비슷한 금액이다. 정 회장은 주식투자의 귀재 답게 3년 전 제일모직에 투자했다. 정 회장의 판단은 적중했고, 결과는 엄청난 이득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기업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상정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확률이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1회 이상 반대표 행사 9% 불과 사외이사제도 도입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 경영진의 독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 운영을 견제하기 위함 이었다 하지만 17년이 지난 지금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외이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2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비금융 상장기업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한 명이라도 반대한 사례는 9101개 안건 가운데 33건(0.4%)에 불과했다. 이 기간에 한 번 이상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모태(母胎)인 금호고속을 회수하며 그룹 재건에 한 걸음 다가섰다. ◇ 금호고속 재인수 성공 인수 주체로는 금호터미널이 단독으로 나섰다. 금호터미널은 자체자금을 활용해 지난 26일 계약금 500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기업 결합승인 이후 나머지 잔금을 지불하게 된다. 금호그룹은 “상호간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져 금호고속 매각을 마무리 짓게 됐다”며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호고속은 금호그룹의 뿌리 격인 회사이지만, 금호그룹 구조조정 시기인 2012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최근 5년(2010~2014)간 30대그룹 상장기업의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1인당 인건비는 매년 3.8%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 그룹 상장사 인건비·수익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30대 그룹 상장사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1.7%, 12.4% 하락했으나 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등 인건비는 매년 3.8% 올랐다. 1인당 매출액은 2010년 11억166만원에서 2014년 10억3781만원으로 7285만원 감소했고, 1인당 영업이익은 2010년 9166만원에서 2014년 5396만원으로 3770만원 줄었다. 반면 1인당 인건비는 2010년 7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이번 합병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패션과 바이오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일모직의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전격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1일자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의 합병비율은 1대 0.35다. 삼성은 합병회사 매출이 2014년 34조원에서 2020년에는 60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 태어나는 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