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지난해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 가까운 14개 그룹 직원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최악의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고용증가가 일부 그룹에 편중돼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2014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집계한 결과, 총 127만4483명이었다. ▲ ⓒ재벌닷컴 이는 지난 2013년 동기 126만6466명보다 0.6%(8017명)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30대그룹 중 14곳은 종업원 수는 전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한국거래소가 10년 만에 코스피·코스닥 시장 등 5개 법인을 자회사로 두는 지주사 모습으로 전환된다. ◇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지주회사 체제의 거래소는 시장 감시 기능과 한국예탁결제원과의 지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상장할 예정이다. 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추진’ 방안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기업공개(IPO)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거래소 지주회사는 코스피와 코스닥, 파생상품 거래소 3곳과 함께 코스콤과 청산회사 등 모두 5개의 자회사를 갖춘 체제로 변화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파생상품 등 자회사별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오토에버 지분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토에버는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의 지분 9.68%(20만주)를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에 모두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총수 일가 지분이 20%선 아래로 내려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공정거래법 규제를 피하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시스템통합(SI) 회사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총수 일가 지분이 20%를 넘어 공정거래법상 규제 대상이었다. 정 회장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현대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아사히주류 지분 16%와 함께 경영권을 파트너사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에 넘겼다. ◇ 아사히그룹, 콜옵션 행사 지분 ‘16%+1주’ 매수 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아사히그룹홀딩스가 롯데아사히주류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 ‘16%+1주’를 매수하는 내용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 최소 168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아사히주류 지분 구조는 기존 롯데가 우위를 점하던 ‘66 : 34’에서 ‘50-1주 : 50+1주’로 바뀌면서. 아사히그룹홀딩스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롯데가 자사의 클라우드 맥주 판매가 증가하면서 롯데칠성이 클라우드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른 국내업체 중 최초로 인수 의지를 공식 밝혔던 오리온이 인수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서 탈락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증권은 국내의 대형 사모펀드를 위주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등 4곳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오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90억원에 불과해, 글로벌 사모펀드와 경쟁에서 자금력에서 밀린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오리온이 홈플러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그룹의 방만한 요소를 정리하고 내실화가 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삼성물산이 엘리엇과 합병을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승기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비율 정당” 엘리엇이 제기한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법원 결정이 미뤄지면서 오는 17일 주주 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우호지분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부장판사)는 1일 엘리엇이 제기한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에 대해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됐다”며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에 의해 형성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매출 21조원 규모의 초대형 종합 철강사로 거듭난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합병을 완료하고 자산 31조원, 매출 20조원의 대형 철강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양사간 사업 부문이 겹치지 않아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통합된다”며 “양사간 장점을 합쳐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쇳물부터 소재까지 철강 전 제품을 소화하는 종합철강사로 출발하면서 고로 3기와 전기로 11기에서 연간 240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세계 9위 규모다. 양사 통합은 현대하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반대하는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에 맞서 주주들에 대한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다음달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벌어질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표 대결에서 승기를 잡기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제일모직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합병법인 비전, 사업별 시너지와 성장전략, 합병법인의 주주친화적 정책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제일모직의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과 김봉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양사의 경
[SR타임스 장세규 기자]LIG손해보험은 지난 5월 영업이익이 415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7.7%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484억4500만원으로 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8억3500만원으로 16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주주인 구자원씨측 지분율이 20.99%(1259만4836주)에서 1.49%(89만1920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구씨의 특수관계자 8명이 KB금융지주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의거 1168만2580주를 장외에서 매각했다. 이에 앞서 LIG손해보험은 이달 24일 최대주주가 구본상 외 16명에서 KB금융지주로 변경된다고 공시한바 있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제일모직이 합병을 성사하기 위해 합동 공세에 나섰다. 삼성물산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엘리엇)의 오류를 문제 삼는 등 역공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일모직도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주주 설득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것. 29일 재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오는 30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IR을 개최한다. 이번 IR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IR 일정과 관련된 공지도 개최 하루 전 이뤄졌다. 제일모직의 이 같은 모습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주들에게 합병 시너지 효과를 설명하고 주주들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n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자율협약 중인 동부제철의 워크아웃을 진행 할 예정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회계법인을 통해 동부제철의 실사를 모두 끝내고 조만간 워크아웃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채권단이 동부제철과 자율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제철 자율협약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고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율협약은 채권은행끼리 모여 결정할 수 있다. 채권은행들은 기업 여신을 동결해 주는 등 기업정상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모여 회의하고 판단할 수 있다. 앞서 동부제철은 2013년 11월 유동성 위기를 맞고 채권단에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내 2000대 기업의 평균 연령은 28.3세로 나타났다. 단일연년도로는 올해 15세로 지난 2000년에 세워진 회사들이 139개사(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2014년)를 토대로 ‘국내 2000대 기업 회사 설립년도 분석 현황’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금융 및 특수목적 회사 등은 매출 순위에서 제외했다. 각 회사 설립 년도는 각 해당 기업이 사업보고서에 기재한 내용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국내 2000대 기업 설립년도를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1990년에서 1999년에 세워진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K와 SK C&C의 합병안건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최종 마무리됐다. ◇ 합병 승인···옥상옥 구조 해소 SK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2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 C&C와 합병 계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주총에서는 특별한 반대의견 없이 시작 10분 만에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이 통과됐다. 주총에는 81.5%의 주주가 출석했으며 합병안은 8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동국제강이 장세주 회장과 남윤영 사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함에 따라 장세욱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26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과 남윤영 사장의 사임으로 장세욱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후판 사업의 역량을 당진 공장으로 집약하는 대신 포항2후판 공장의 가동을 오는 8월 1일부터 중단하기로 하는 등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결정을 제품별 시장대응력을 높이고 스피드경영과 책임경영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단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경영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며 “임직원들 모두 새로운 변화에 동참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KB손해보험이 25일 기존 4개 총괄을 7개 사업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단행은 성과주의 기반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직무에 따른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다. 기존의 4개 총괄 조직을 수익센터(Profit Center) 기능 중심의 7개 사업부문으로 개편했다. 또 최고경영자(CEO) 직속 산하에 고객지원본부를 배치해 고객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는 지난 24일 KB금융 계열사로 공식 출범하면서 KB손보는 편입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맞춰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외국 투자자 198곳이 국내 상장사 285곳에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총 198곳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투자법인)가 국내 상장기업 285개사에 대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한 주식 가치만 40조원에 이른다. 오일선 소장은 “금융감독원 보고서를 토대로 지분 현황은 지난 10일까지 보고된 내용을, 주식평가액은 지난 19일 종가를 각각 반영했다”고 밝혔다. ◇ 5% 이상 대량 지분 소유 국가 총 30개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대량 지분을 소유한 외국인 투자자가 속한 국가는 모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6일 SK(주)와 SK C&C간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결국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민간기구인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오는 26일 개최되는 SK합병주총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 전문위, 합병 뒤 구조변경도 반대 전문위는 기업 합병 등 중요 경영안건 중 기금운용본부가 자체 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 결정하는 일을 한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SK(주)와 SK C&C의 합병취지와 목적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합병비율과 자사주소각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제안한 STX프랑스 인수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STX프랑스 인수를 검토한 결과 조선업 불황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와 노조의 반대 등으로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STX프랑스의 지분 48.18%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산은은 지난 2013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취약한 재무구조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산은은 STX구조조정을 위해 보유 중인 STX프랑스 지분 66%를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제안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도 크루즈선과 방산사업에 이점을 가진 STX프랑스 인수에 긍정적으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는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이 합병 반대 움직임을 조직화하고 있다. ◇ 소액주주들, 본격 세력화 ‘삼성물산소액주주연대’ 카페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위임주식 ‘300만주 모집’을 목표로 세규합에 나서고 있다. 22일 ‘삼성물산소액주주연대’(소액주주연대) 카페에 따르면 운영진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앞서 카페 회원들은 지난 20일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주주총회 직접 참석 △변호사 선임 통한 반대 위임장 취합 △카페 운영진 통한 반대 위임장 취합 등 3가지 방법으로 7월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해 1분기 8년 반만의 적자를 기록하고 2분기 역시 마이너스가 예상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STX프랑스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크루즈선박시장, 또 다른 먹거리?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STX 프랑스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프랑스는 크루즈선·구축함 등 군함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STX프랑스는 STX그룹이 지난 2007년 노르웨이 조선사 아커야즈 지분 100%를 약 1조6000억원에 사들여 설립한 STX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