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금리인하 기대 악화원화 약세, 외국인 이탈 우려감 증폭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떠나는 ‘셀 코리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의 패닉셀(투매) 가능성은 낮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증시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16일 오후 1시 3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0.79%) 오른 13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90원을 넘은 것은 2022년 11월8일 이후 약 1년5개월만이다.중동발 지정학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우리은행은 16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일부투자자들과의 배상 협상을 마치고 실제 배상금을 지급을 위한 고객 동의를 확보했다. 배상비율은 투자자별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온 고객 중 배상 대상 고객은 약 30여명으로 이중 2~3명 가량과 배상금 지급 협상이 마무리 돼 가는 단계"라며 "배상금 지급 동의를 받으면 5영업일 이내에 실제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이 실제 배상금 지급을 마무리하면 하나은행,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15일 KB국민은행은 홍콩 ELS 관련 컨트롤타워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대위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내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한 달에 한 번 바뀐다. 공시 다음 날부터 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적용된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3.62%)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3.59%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5%포인트 떨어진 3.1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그 땐 맞고 지금은 틀린 것 일수 있다. 사람의 욕망은 얼마든지 입장을 달리 가져가도록 만든다. 괜한 것이 아니다. 비난을 하기 위한 ‘흠집 내기’는 아니다. 합리적 의구심이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야기다. 강 회장은 합천 율곡농협 시절인 지난 2020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당대출에 따른 직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동일인에게 대출한도를 초과해 부당대출을 내준 혐의가 인정됐던 것이다.이 시기 강 회장은 “조합장은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해서 선출되며 은행장 같이 여신전문가가 아니란 점에서 억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NH농협은행은 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17개 분야에서 30여명 규모의 전문분야 신규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크게 ▲ICT ▲디지털 ▲UI·UX ▲금융모집 분야로 구분한다. 사업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석·박사 학위 및 전문자격증 보유자, 유관업무 경력자 등을 채용 시 우대한다.채용 지원은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심사, 직무면접, 적합성면접 등을 거쳐 올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위원회는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보험회사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 기준서상 판단·해석 차이에 대해 연내 한시적으로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11일 밝혔다. IFRS17 기준서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아, 다양한 기초가정 및 계리적 판단 등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결과가 상이하고 해석·판단의 차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중대·고의 회계분식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칙대로 엄정 대응해 시장 규율이 확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 정착을 위해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기준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양도차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2022년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 양도차익을 실현한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이다. 지난해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수익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엔비디아 투자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또 확정된 수익 외에도 현재 보유중인 상위 10개 종목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직원의 고객 돈 횡령 혐의 등으로 금융 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OK저축은행도 신용정보 규정 위반 등으로 5억 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은 고객 자금을 횡령하고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A 씨는 지난해 4∼12월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금집행 요청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객 돈 15억4,10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성공하면, 1992년 평화은행 사례 이후 32년 만이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셋째 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방침을 밝힌 대구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시중은행으로 출범하는 대구은행의 새 이름은 ‘IM뱅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지난해, 금리 EVE 4.9조[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4대 시중은행의 금리 리스크가 증가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리스크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금리 리스크가 커진 배경에는 흔들리는 대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부담으로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에 악영향을 주는 형국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의 금리부 자본변동(이하 금리 EVE)은 총 4조9,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보다 28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시중은행, 2금융권 등과 잇달아 면담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부터 2주 간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보험업권, 제2금융권(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과 면담할 예정이다.이번 면담은 부실 부동산 PF 구조조정을 빠르게 하기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마련이 목적이다.앞서 부동산 PF 발 금융권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과 관련해 “(지원방안) 발표 이후 6개월간 수출기업에 16조7,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고 9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에서 “범부처적인 수출증대 노력의 결과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지원성과를 점검하고 각 기업의 이용 경험을 향후 정책방향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가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연결기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로써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은 2021년 21조1,89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자회사 권역별 순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을 살펴보면 은행이 15조4,0
하나·캐롯·카카오페이·신한EZ손해보험 등…“장기간 불황”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흑자 기록 못해“은행 상품과 달리 구조 복잡”[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5곳이 적자 폭이 5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보험 상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대면’ 가입을 선호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은 상품의 종류가 많고, 보장되는 내용도 복잡해 설계사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가입하기를 원하는 것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9개 판매사에서 가입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지난 12월 말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수출입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3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출신용보증서, 수입보험 등을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이에 기반해 약 5,000억원 규모로 무역금융, 매입외환, 수입신용장, 수입자금대출 등 금융지원을 시행한다.지원 대상 기업은 ▲보증(보험)료 100% 지원(최초 1년간, 최대 2,000만원 이내) ▲보증비율 95%로 상향 ▲보증·보험한도 최대 2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하나은행은 봄을 맞아 하나은행을 처음으로 거래하거나 오랜만에 거래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어서와~ 예·적금 거래는 처음이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최근 1년간 하나은행에서 예금 또는 적금에 가입한 이력이 없는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가입 대상에 해당되면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하나의 정기예금’ 또는 ‘내맘 적금’의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소비자들은 금리우대 쿠폰을 통해 ‘하나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세전 기준 최대 연 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보험금 지급분쟁 관련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보험금 지급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 권익을 우선해 조율을 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4일 금감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사와 공동 TF를 구성·운영하고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보험사의 내규 및 시스템 등에 반영해 적용할 예정이며, 내규 반영 전이라도 화해계약서 양식 등 먼저 적용 가능한 사항은 이달부터 즉시 시행할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가구가 부담한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 월세 비용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전국·1인 이상)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원으로 전년(9만1,700원)보다 3만1,300원(31.7%) 늘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자 비용이 급증하면서 가구가 지출한 월세 등 실제 주거비(11만1,300원)를 9년 만에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