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성별임금격차표. ⓒ여성가족부
▲상장법인 성별임금격차표. ⓒ여성가족부

-남녀 임금 격차 OECD 2.8배…성별 임금 격차 가장 큰 산업 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

- 성별 임금 격차 가장 낮은 곳은 여가 서비스업-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상장기업에서 일하는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49개 상장기업,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369개 공공기관의 성별임금 관련 정보를 전수 조사·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지난해 상장법인 전체의 남성의 평균임금은 7,980만원, 여성의 임금은 5,110만원으로 상장법인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지난 2019년 대비 0.8%p 감소한 35.9%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 격차(12.8%)보다 2.8배 높은 수준이다.

상장법인 내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높은 산업은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임대 서비스업(48.5%)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45.9%), 농업·임업·어업(45%)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낮은 산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으로 각각 22.5%로 나타났다. 이어 교육서비스업(22.8%), 제조업(29.4%) 순으로 집계됐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결국 고용 시장으로의 진입과 유리천장 해소, 성별 업종분리, 고용 형태 등 노동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성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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