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21일부터 첫 쟁의에 돌입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처음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폐기한 뒤 계열사 사상 첫 파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충남 아산2캠퍼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금속노조와 함께 아산2캠퍼스 정문 앞에서 연대집회도 연다.

파업 참여자는 전상민 쟁의대책위원회장을 포함해 대책위원 6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은 올해 5월 기준 총 250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10% 정도 규모다. 노조는 단계별로 쟁의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올해 초부터 사측과 기본금 인상,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회사의 교섭 태도를 문제 삼으며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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