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챌린지 45곳 최종 선정, 경쟁률 최대 10대 1

-혁신 기술로 교통·안전·환경·복지 문제 해결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 사업 대상지구로 대구,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4곳을 포함해 스마트 챌린지 사업지는 총 45곳이 됐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 안전, 환경, 복지 등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가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수한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8곳의 두배가 넘는 45곳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면 2년간 2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확산 사업을 하게 된다.

대구는 인공지능(AI) 기반 도심교통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도심교통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한국과학기술원, 이모션, 이엠지 등이 참여한다.

경북 포항은 시민이 편리한 도로안전·교통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포항은 고중량 차량으로 인한 도로 압력이 심하고, 인근 바다의 영향으로 염분이 많아 도로에 매년 5,000개 이상의 포트홀(도로파임)이 생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도로관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포스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공과대학교,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이 참여한다.

강원도 춘천은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를 구현한다. 점점 심화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해결하고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실증한다. KT, 강원대학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나모, 한국엘이디 등이 참여한다.

충청북도는 스마트 응급의료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한다.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시큐웨어, 청주대학교, 대창모터스, 먹깨비 등이 참여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해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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