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KBS화면캡쳐
▲4대 시중은행. ⓒKBS화면캡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4대 은행의 기업대출이 지난해 50조원 넘게 불어나며 640조원을 돌파했다.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기업대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생긴 영향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640조4,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52조9,740억원)이 급증했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가계대출이 같은 기간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소매금융 강자인 국민은행이 기업대출 규모도 가장 컸다. 은행별 기업대출 잔액은 ▲국민은행 175조1,573억원 ▲하나은행 162조460억원 ▲신한은행 160조6,834억원 ▲우리은행 142조5,460억원 순이다.

증가규모를 보면 하나은행이 가장 가팔랐다.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규모는 2022년 말 144조8,280억원에서 지난해 말 162조460억원으로 11.9% 늘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양쪽 부문을 크게 늘리면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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