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쌍용정보통신은 기업은행 클라우드 구축 관련 수행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기업은행의 내부와 외부를 혼용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통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상반기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중장기로 추진되는 사업의 1단계는 비교적 중요도가 낮고, 구성이 단순한 시스템을 우선으로 전환해 내년까지 클라우드 전환의 경험 및 숙련도를 확보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업무 매뉴얼 시스템과 아이원잡(i-ONE JOB)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한다.

전환 2단계는 하남 데이터센터 이전과 맞물려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단계로, 다양한 업무가 클라우드로 전환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2026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의 3단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Native)로 전환한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적용 및 상용 소프트웨어 대신 저비용 오픈소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기업은행 클라우드 구축 수행사에 선정돼 금융 클라우드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기업은행 사업을 필두로 금융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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