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조감도. ⓒDL건설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조감도. ⓒDL건설

- 공사비 약 1,028억원 규모…IT 로드 26MW 규모 센터 들어서

- 데이터센터 시공 분야 진출 본격화…kt 클라우드와 업무협약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DL건설은 서울 금천구에 있는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이다. DL건설과 KT가 공동 수급하며 이 중 DL건설의 지분은 약 1,028억원이다.

이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345-48번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6,518㎡다.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의 수전용량은 40메가와트(MW), IT 로드(Load)는 26MW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3개월이다.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내 인프라 구축은 KT, 운영은 kt 클라우드(cloud)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상암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에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시공 분야로의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주와 함께 DL건설은 kt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상호 협력(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kt 클라우드 자체 혹은 외부 IDC(Internet Data Center) 개발 사업에 대한 ▲부지 발굴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DL건설은 그동안 물류 사업에서 역량을 키웠던 ▲IPD(Integrated Project Delivery) ▲프리콘(Precon)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의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IPD는 설계, 제조 및 건설을 통해 모든 참여자의 재능과 통찰력을 공동으로 활용해 ▲사람 ▲시스템 ▲비즈니스 구조와 실무 모두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발주 방식을 말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수주는 해당 분야에서 당사의 건설 기술 역량 및 그 의지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에서 최상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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