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심미성과 치아기능의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치아교정은 성인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이라면 특히 필수라고 인식될 정도로 대중적인 치과 치료가 됐다. 일반적으로 영구치 앞니가 맹출하는 8세 전후부터 자녀의 치아교정 치료가 필요한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어릴 때 시작할수록 교정치료의 효과가 좋다.
성장교정이 제때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얼굴골격과 근육의 성장 부조화로 인해 안면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심할 경우 기능 장애나 발음 문제도 발생해 언어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비정상적 치열 변형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구강 위생 관리가 원활하지 않아 전반적인 치아상태 불량도 가져온다.
아이들의 성장교정 치료는 일반 성인교정과 달리 성장기에만 가능하므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치아에 문제가 없더라도 최소 연 1~2회는 교정치과를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장기에 치아교정이 필요한 주요 상황은 우선 위턱 돌출이나 아래턱이 정상보다 작은 무턱의 경우, 아래턱 돌출 혹은 위턱이 정상보다 작은 주걱턱의 경우, 좌우 비대칭이 뚜렷할 경우이며, 구외 또는 구내로 착용하는 성장교정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얼굴골격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영구치가 나야 할 자리에 나지 않는 경우, 유치가 일찍 빠지는 경우 등에도 영구치가 잘 맹출할 수 있도록 악궁 공간을 유지하거나 확보하는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한번 시작하면 긴 기간을 같은 교정치과에 의존해야 하는데다 개인별 치아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치아교정을 시작할 경우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된 치과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전반적으로 치아교정 치료는 만족도가 높은 치과치료로써 성장기 아이들일수록 치료 시기 결정이 그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비중이 높다. 평소 자녀의 양치질이나 생활습관 등을 잘 관찰하고 연령에 따라 혹은 연령과 무관하더라도 치열 및 골격에 이상 여부가 발견되면 치과를 방문해 교정시기를 논의하기를 권한다. [일산 더데이치과 이예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