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반복적인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 질환이 발생한다. 이는 가을, 겨울이 되면서 더 짙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고, 온종일 강한 햇빛이 있는 여름철이 오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 색소질환 고민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이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속 멜라닌 세포의 신진대사가 활성화 되면서 멜라닌 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여 색소침착을 일으켜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기미는 갈색의 불규칙한 형태와 크기로 나타나며, 주근깨는 햇빛을 받은 부위에 황갈색의 작은 반점 형태로 나타난다. 피부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아 피부가 깨끗해 보이지 않고, 칙칙해 보이기 마련이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고 범위가 넓어지며, 이러한 색소침착 질환은 화장품이나 홈케어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엑셀브이, 피코 토닝, 레블라이트 같은 레이저 시술이 필요하다.
엑셀브이 레이저의 경우 짧은 시간에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켜 기미, 잡티 치료는 물론 여드름, 홍반, 잔주름, 모공 등 탄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레이저다.
피코 토닝은 기존 나노초의 토닝 시술보다 더욱 빠른 피코초 단위로 에너지를 조사해 색소 병변을 치료하는 시술로, 보다 짧고 강렬한 에너지로 더욱 효과적으로 멜라닌을 파괴하여 배출시킴으로써 정밀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레블라이트 토닝의 경우 균일한 레이저 빔을 미세 간격으로 연속 조사하여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피부에 자극이 적은 방법이다.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까다로우며, 기미의 깊이, 발병 기전에 따른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또 치료 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대구 박앤리피부과 최윤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