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장석일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STX조선해양 사장을 신임대표 후보로 선정한 것을 반대하는 상경집회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10일 “산업은행 측과 만나 정 사장 내정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며 “후임 사장 인선과정에서 드러난 의혹 해명 여부에 따라 추가 투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신임 사장 내정자를 두고 노조와 대주주 산업은행 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 사장이 과거 30년간 대우조선에 몸담았고 6년간 대표를 역임했기 때문에 노조가 반대할 명분이 줄어 들었다며 반대 어려움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산업은행 관계자와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한 의혹들을 해명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은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내정자를 사장 후보로 추천한 뒤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수장 공백 사태로 동요된 조직과 외국 선주를 안정화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고재호 사장의 연임 불발서 수주가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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