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별소비세 인하,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및 중국 판매 실적 회복 영향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8년 8월 국내에서 5만8,582대, 해외에서 32만5,86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총 38만4,44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4% 증가, 해외 판매는 9.5% 증가한 수치다. 

 

▲ⓒSR 타임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SR 타임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8월 판매증가는 개별소비세 인하,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및 중국 판매 실적 회복으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월부터 8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47만3,330대, 해외에서는 249만9,50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1%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8월 국내 판매량]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305대 포함)가 8,905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8.136대, 쏘나타가 5,881대 등 총 2만4,90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9,805대, 투싼 4,148대, 코나 3994대, 맥스크루즈 157대 등 모두 1만8147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로 출고 대기 물량도 7,500대에 육박했다.

지난 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물론, 계약대수도 6,000대를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982대, G70가 1,138대, EQ900가 405대 판매 되는 등 총 4,52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53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오는 6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UV 시장과 세단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8월 해외 판매량] 

현대차는 8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2만5,86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량 증가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 효과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중남미 시장과 아시아 시장 등 신흥 시장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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