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문화예술 기부…직접 만들고, 기부하고

▲ 서울문화재단이 소외계층에 수공예 필통을 선물할 수 있는 예술 기부상품 DIY아트필통 4종을 출시했다. ⓒ서울문화재단
 
[SR타임스 최정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수제 휴대폰 케이스 제조사 ‘디비앤코’와 함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선물할 수 있는 예술기부상품 ‘DIY 아트필통’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기부를 활성화하고자 디비앤코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6월 체결하고 ‘DIY 아트필통’ 4종을 공동개발 했다.

 

‘발레리나의 꿈’, ‘즐거운 오케스트라’, ‘한여름밤의 꿈’, ‘아트선물’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 필통은 각각 다른 재료로 구성되어 참여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필통 구매자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필통을 만들 수 있고 기부를 원한다면 제작한 필통을 디비앤코로 보내 예술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기부 받은 필통은 서울시내 종합사회복지관의 돌봄교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으로 전달되고 필통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교육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회사원 안소미(29)씨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만들던 필통 생각이 떠올라 재미있었고, 이 선물을 받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더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은 상품기획과 개발로, 소비자는 예술참여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세나와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문화예술분야 기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IY아트필통’은 디비스토리(www.dbstory.co.kr)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패키지 판매가격은 1만 5000원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