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GS 회장은 3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해도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면 훨씬 일의 능률이 오를 것이라며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GS)
▲ 허창수 GS 회장은 3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해도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면 훨씬 일의 능률이 오를 것이라며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GS)

-GS그룹 계열사 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모든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18일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3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해도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면 훨씬 일의 능률이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또, 허 회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려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품질, 원가, 납기 준수 등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기본기를 잘 갖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회사의 경쟁력으로 기본기를 가장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질수록 우리 자신의 역량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주변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부단히 학습하고 혁신하는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협력사를 비롯한 외부 네트워크와의 '상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계열사 별로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GS는 계열사 별로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준수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업 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연근무제와 PC오프(off)제를 도입했다.

GS칼텍스는 직종 별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병행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면서 퇴근 10분 전 안내 방송과 함께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를 시행한다.

또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도입해 팀장의 월 1회 이상 휴가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생산 현장의 필요한 추가 인력을 위해 상반기 대체 근무 인원을 신규 채용했다.

건설업계 최초로 주 52시간 근로제를 조기 도입한 GS건설은 시차 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을 유연하게 쓸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계열사 중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근로시간 단축 특례 업종임에도 올해부터 조기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GS홈쇼핑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정보기술(IT) 등 업무가 특수한 부서를 고려해 '2주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GS리테일도 다음 달부터 업종 특성에 맞게 유연근무제를 조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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