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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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대면교육, 비행우려지역 집중순찰 등 총력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홍태)는 2024년도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예방교육, 캠페인 등 관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학교폭력으로 입건된 청소년은 110명으로 22년 103명 대비 6.7% 증가했다. 또한, 범죄에 연루되어 입건된 청소년은 458명으로 전년 대비 47.7% 증가했으며, 그중 189명(41.3%)이 절도 피의자로 밝혀졌다.

세종남부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대폭 증원·배치하였다.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전거 절도, 사이버폭력, 언어를 통한 학교폭력과 최근 대두되는 청소년 중독성 범죄(도박, 마약 등), 그에 따른 피해 사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내실 있는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등굣길 캠페인’을 벌여 학생 및 학부모, 시민도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내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19개소에 대한 주·야간 순찰활동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간 관계 개선을 위한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한층 더 적극적인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발 맞추어 교육청, 학교 및 유관 단체와 협력하여 학교폭력 사안에보다 선제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하겠다”며 “이를 통해 가해 학생의 선도와 피해 학생의 보호 및 재발방지 활동을 내실화하여 ‘세종 청소년들의 안전한 일상 지키기’에 앞장 서 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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