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경영, 프로그램, 플랫폼 혁신을 위한 비전" 강조

▲장해랑 제9대 EBS 사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장해랑 제9대 EBS 사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장해랑 제9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장해랑 신임 사장은 11일 오후 E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작지만 강한 EBS'를 표방한다"며 "경영상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사업비용 절감, 수익사업 강화를 통한 사업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EBS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면서 다양한 실천전략을 밝혔다. 특히 장 신임사장은 학교교육, 평생교육 보완과 함께 ‘민주시민교육’ 실현을 위한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사장은 "EBS 1TV는 유아·어린이와 함께 지식채널과 민주시민교육 채널로, 2TV는 창의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창의채널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2TV의 시청자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하고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플랫폼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EBS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인근 지역과 공동문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청자와 함께하는 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장 사장은 '함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면 반드시 이루게 된다'는 손자병법의 내용을 인용하며 "일산 새 시대를 맞이한 EBS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인간 중심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 ‘인간의 가치 형성과 평생 삶의 동반자로서의 교육’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일 장해랑씨를 EBS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 기간인 2018년 11월 29일까지다.

장해랑 신임 사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광운대 콘텐츠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1982년 KBS에 입사했다. 이후 KBS 경영혁신프로젝트팀장, KBS 1TV 편성팀장, KBS JAPAN 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