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오른쪽 두번째) 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이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축냉설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이정복(오른쪽 두번째) 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이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축냉설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여름철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으로 노후 축냉설비 교체해 피크전력 절감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국적인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6일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을 방문해 화제다. 

한전은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이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찾아 축열식 냉방설비 설치로 여름철 주간 냉방부하 절감에 동참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축냉설비 도입 초기인 1999년부터 관련 설비를 설치해 사용했다. 올해 3월 노후 축냉설비를 교체한 이 곳은 여름철 800㎾의 피크전력을 절감하고 주간 냉방부하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에 따르면 축냉설비는 냉방수요가 증가하던 1991년 도입된 대표적인 수요관리 설비다. 전력 사용량이 적고 요금이 저렴해 심야시간대에 냉동기를 가동해 물을 차갑게 하고 얼음을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한다. 이 설비는 전력 사용이 많아지는 낮시간대에는 냉방에 사용한다. 

▲이정복(오른쪽 두번째) 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이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축냉설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이정복(오른쪽 두번째) 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이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축냉설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에너지 공급자인 한전 입장에서는 여름철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 전력 사용량을 절감시켜 수요를 이전하는 효과를 누린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주간보다 저렴한 심야 시간대 요금을 사용함으로써 요금 절감이 가능한 제도다. 

축냉설비는 전국에서 6,000호가 운영중이다. 누적 피크억제량은 750㎿로 월성원자력발전소 1기(70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한전이 지원하는 부하관리기기 사업과 수요관리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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