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임진리에서 임진강 수위를 살펴보고 있다. ⓒ당협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임진리에서 임진강 수위를 살펴보고 있다. ⓒ당협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지금이어냐 했나.”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은 24일 극한호우로 인한 계속된 참사에도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을 저격했다.

한길룡 위원장은 지난 23일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한 박정 의원 등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일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번 극한호우로 인해 지난 15일 벌어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등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총 40명에 이르는 참사에도 해외로 떠난 박정, 박병석 국회의원 등 4명의 민주당 의원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연천 군남댐 ⓒ당협
▲연천 군남댐. ⓒ당협

한 위원장은 “연천군에 있는 군남댐이 수문 7개를 개방해 초당 429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임진강 하류 지역에는 경계주의보가 내려졌고 상류의 필승교 수위도 1.3m로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민은 지난 1996년과 1998년, 1999년도 문산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해마다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비만 오면 불안에 떨며 수해의 악몽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포럼 참석을 위해 해외로 간다는 것은 파주시민의 안위보다 포럼 참석을 더 우선순위에 둔 것 같다”며 박정 의원 일행의 행동을 직격했다.

이를 접한 시민 A씨는 "온 나라가 수해로 슬픔과 애도에 잠겨 있고 지금도 비가 내리는데 포럼 참석을 위해 해외출국이라니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라며 박 의원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렇게 대한민국 전체가 극한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등 만전을 기하고 있는 이 때에 포럼 참석을 위해 외국출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파주시청 공무원분들과 여·야 정치인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모두가 지나칠 정도로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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