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윤 현대회상 회장 연봉…29억4,300만원

메리츠화재 임직원, 업계 최고액 연봉자 등극

[SRT(에스알 타임스) 유정무 기자] 지난해 20억원 넘게 연봉을 수령한 보험사 경영진은 총 5명으로 조사됐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경우 30억원 가까이 연봉을 받아 ‘연봉킹’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소득을 제외한 보험사 임원의 연봉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29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상여 20억3,800만원과 급여 8억6,5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24여억원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이 23억2,000여만원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이 22억5,000여만원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20억3,200여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급여 이외에 상여로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이었다. 김 부사장은 급여 2억4,000여만원과 상여 20억6,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보다 많아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과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도 각각 19억8,000여만원, 16억6,000여만원으로 15억원 이상의 상여를 챙겼다.

또 메리츠화재는 김중현 전무의 연봉도 업계 최고 연봉자로 급여 1억9,000여만원, 상여 15억7,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는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8,68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6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메리츠화재 임직원은 업계 최고액 연봉자로 등극했다.

▲현대해상 CI. ⓒ현대해상
▲현대해상 CI.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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