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1% 줄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3,882억원으로 20.2%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095억원으로 40.4%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해 판매 단가가 인상돼 매출액이 증가했다.

글로벌 수요산업은 내수와 수출이 줄고 세아베스틸 공장화재·화물연대 파업 등 일회성 이슈가 겹쳐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특수강 판매 확대 전략과 탄력적인 가격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고,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지난해 4월 이후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7.3% 늘었고,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 2015년 세아그룹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엔데믹 전환 지연·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너지 비용 상승이 예상돼 제품 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용 특수강, 사용후 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 항공·방산용 알루미늄합금을 포함한 특수 금속소재 분야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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