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2016지속가능보고서 대해부 [② 공정운영]
2015년 CEO 공정거래 자율준수 의지 대내외 천명…공정 투명경영 실천

[2016기획]기업의 SR, 지금… 현대자동차 ② 공정운영

■ 현대자동차 2016지속가능보고서 대해부 [② 공정운영]
2015년 CEO 공정거래 자율준수 의지 대내외 천명…공정 투명경영 실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계승되어 온 정신과 가치를 ‘무한책임정신’, ‘가능성의 실현’, ‘인류애의 구현’ 등 3가지 핵심키워드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라는 경영철학을 정립하여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무한책임정신’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며, ‘가능성의 실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온 현대자동차의 개척정신을 뜻한다. 그리고 ‘인류애의 구현’은 인류사회 전반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인류애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 같은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으로부터 존경 받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의 ‘비전2020’은 “Lifetime partner in automobiles and beyond(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다. 비전 2020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명확한 목표와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미래를 제시한다.

자동차는 이제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그 의미와 가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비전 2020에는 변화된 자동차의 가치와 이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기업철학과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자동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기보다는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고 고객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진정한 삶의 동반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 고객들의 일생을 함께 하는 기업으로 우리는 다시 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1년 제정된 윤리헌장, 윤리실천 강령, 윤리규정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이 전 임직원에 공유되고 준수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여 업무에 필요할 경우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협력사와의 거래에 있어서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해 대내외에 윤리경영 활동을 구체적으로 선언하였다.

특히, 2013년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여 이해관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임직원들이 윤리지침 및 윤리 사이버 교육 내용을 업무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에는 기존 윤리위원회에서 구성 및 기능 등을 확대·개편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투명한 기업경영을 위한 의지와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윤리헌장은 임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윤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대자동차 전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적용된다.

현대자동차의 준법경영은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서 법과 규제를 준수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준법경영의 1차적 목표는 회사의 경영활동상의 다양한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여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나아가 준법경영을 통해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의 큰 체계 아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획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려는 보다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준법지원제도를 마련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임직원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하여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준법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한국사업장의 경우는 영업비밀보호법, 공정거래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8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외사업장은 저작권법 및 디자인권과 관련된 내용의 준법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또한, 준법경영의 중요성,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일반적인 법 위반 위험 및 대응방안, 회사 준법지원제도 소개 내용 등을 담은 준법경영 핸드북을 한국사업장에 배포하여 임직원들이 회사의 준법경영 의지 및 준법지원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사업장의 경우는 다양한 법영역에 대한 기본내용을 종합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핸드북(Global Compliance Handbook)을제작하여 2016년 초에 배포를 완료했다.

아울러 2015년에는 임직원의 준법역량 향상을 위해서 신입직원, 신임임원, 실무부서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일반, 부패방지(청탁금지법) 등 2개 과정에 대해 온라인 준법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준법교육의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준법지원제도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준법지원 상담센터를 신설했다.

준법지원 상담센터는 사내 준법문화 확산의 토대 마련을 위한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소통창구로 활용된다. 임직원은 준법지원 상담센터를 통해서 준법가이드라인 제작 및준법교육 요청, 법 위반 위험 판단 요청, 법 위반 사항 제보 등을 할 수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현대자동차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에 CEO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행동지침을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신임임원 및 신입사원 그리고 공정거래 이슈와 연관된 부문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사적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월 공정거래 소식지를 통해 공정거래 관련 유의사항을 모든 직원이 실천하고 있다.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는 구매 및 품질 정책들을 협력사에 전달하고 있다.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들 간 합리적이고 공정한 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1차 협력사 별 협력회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는 정책 및 공지사항을 교환하고 2·3차 협력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무상으로 중소기업에 전문위원 및 자문위원을 파견하여 자동차 관련 전문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여 품질 기술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협력사 대금 지급을 보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무이자 예탁금과 금융기관의 특별 펀드를 기반으로 운영자금을 우대금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자금 규모는 400억 원 정도다.

현대자동차는 매년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도급 4대 실천사항 운영, 자금지원 프로그램, 2·3차 협력사 지원 강화, 원자재 가격인상 관련 가격 조정 협의 등의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투명구매실천센터를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내에 운영하여 협력사 윤리행동 규범 및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실천건의를 받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 실천강령을 통해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1·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사례를 공모하고 우수사례에 대하여 포상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5년에는 2개 사가 포상을 받았다.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울산사업장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협력사(영남지역 1차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는 9년차를 맞아 총 160여개 사 실무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희망자를 파악하여, 총 51개 사 57명의 관련 분야 실무자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에도 협력사의 필요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협력사의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실무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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