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책임자·심사위원·자문위원·초청연구진 대표 석학 485명 온라인 참석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지원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연구진 485명이 서로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애뉴얼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애뉴얼 포럼'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지원 과제 중 1년 이상 진행된 과제의 연구 책임자들이 연구 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과학기술 연구진 485명이 참석해 총 69개 과제에 대한 연구 교류를 진행한다. 각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와 심사위원은 물론, 자문위원, 발표 과제 관련 다른 연구과제를 진행하는 초청연구진 등이 참석한다.
물리학 분야 발표자인 김지훈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초거대 블랙홀들이 어떻게 빠르게 성장했는지 규명하기 위한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생명과학 분야 발표자인 안지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식물의 개화 유도 호르몬인 '플로리겐'이 온도 변화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고 이동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반도체 분야 발표자인 이장식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V낸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전체와 채널층 소재를 차세대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저온 공정기술과 소자 구현 공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컴퓨터비전 분야 발표자인 황성주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AR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인간 학습에 기반한 대규모 시각 인식 시스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또, 박정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다차원 실시간 액체 전자현미경을 통한 재료 유전학' 연구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라며 "지금까지 총 706건의 연구과제에 9,237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