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상무)가 자사의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상무)가 자사의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체 비대면 구매과정 개선

- U+SHOP 매출 비중 3배 확대…U+키오스크서 ‘셀프개통’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콜센터에 전화해 본 적 없어요. 앱으로 해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과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LG유플러스가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통신 구매 경험을 바꾸는 새로운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30일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이용한 소비 패턴이 활발해지고 있다. 2020년 3월 통계청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매 판매액 중 온라인 판매액 비중은 2019년 1월 21.4% 수준에서 2020년 3월 28.2%까지 급증했다. 

이와 함께 MZ세대의 온라인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탐색부터 구매까지 혼자 알아서 하는 온라인쇼핑, 궁금한 것 물어보면서 하는 실시간 라이브 쇼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은 ▲유샵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Live’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골자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선보인다.

우선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 다양한 업체오 제휴해 요금제 별 6,000원에서 최대 1만5,000원까지 1년간 쿠폰을 지급한다. 또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 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 특별혜택도 있다.

최근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유샵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며 상품 판매도 시도한다. 유샵 메인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실시간 방송 이후 VOD로 유튜브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다양한 구매 정보와 실시간 판매 방송을 통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O2O서비스도 시작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샵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샵에서는 고객이 중고 휴대폰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접수하고  ‘현금’으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상무)는 “현재 직영몰 모바일 판매 기준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은 5%, 대리점·포털 등 전체 온라인 비중은 11% 수준”이라며 “향후 3~5년의 장기 계획을 통해 현재 비중의 3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인 U+키오스크의 모습.
▲LG유플러스가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인 U+키오스크의 모습.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 ‘U+키오스크’를 올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을 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키오스크는 MNO와 MVNO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9월에 설치되는 키오스크는 MNO 서비스만 적용된다”며 “향후 알뜰폰 사업자와 협력해 MVNO 시장에서도 키오스크를 도입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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