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오른쪽)과 사주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왼쪽)씨가 선박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그룹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Maran Tankers Management)사로부터 15만6천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정성립 사장(대우조선해양)과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안젤리쿠시스 그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따낸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해당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 깊이 23.7m 규모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초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수에즈막스 급’(Suezmax Class, 13만~15만DWT)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회사 경쟁력 확보는 기존 고객사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노동조합과 협력해 적기 인도·품질 확보를 실현,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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