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시님
매일 들르던 시詩님이 오시질 않는다
더운 여름을 지나느라 지치셨나
그나마 한 주를 통째 빼 먹진 않으셨니
큰 다행이다
근처 어디에 시ㅡ고픈 이 살고 있나
그 쪽을 바삐 챙기시느라
내겐 한갓진 걸음인가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없다
그나마 빼먹지 않고 늘 들러 주시니
은혜로운 일이다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는 모르나
얼른 시ㅡ부른 이 되어
잰걸음으로 내게 오는
시님 모습을 보고 싶다
20180909일 20:35 우석용
[SR(에스알)타임스 우석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