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부터 아시아 시장 비중 증가 추세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9월 5일자로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5년 6월에 7,0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해외건설은 그러나 2014년 이후 수주가 급감하여 2016년에는 최저점을 기록하였고, 지난해부터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수주 내용(8,002억 달러)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 시장이 53.8%(4,303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아시아가 32.0%(2,56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저유가 등으로 중동에서의 수주가 줄면서 2015년 6월 7,0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한 이후에는 아시아에서의 수주가 중동보다 많았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의 57.7%(4,61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축과 토목이 각각 19.3%(1,546억 달러)와 18.5%(1,474억 달러)를 차지하였다.

▲국가별 기업별 TOP 20 ⓒ국토교통부
▲국가별 기업별 TOP 20 ⓒ국토교통부

주력시장인 중동·플랜트의 발주량이 감소함에 따라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발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 기업은 참여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부가가치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민간·공공·정부가 협력하는 동반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인력, 정보, 연구개발, 금융 등 기업 자체적으론 경쟁력 확보가 힘든 부분을 적극 지원하여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 역량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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