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승용차 54만281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승용차 54만281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상반기 54만2812대 판매 시장점유율 5위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승용차 54만281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U에서 판매된 신규 승용차는 모두 844만9247대로 작년 상반기 821만1379대와 비교하면 2.9%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EU에서 모두 28만3879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26만3271대)보다 7.8% 판매량이 늘면서 시장점유율도 3.4%(작년 3.2%)로 증가하며 닛산자동차(시장점유율 3.3%)를 앞섰다.

기아차는 25만8933대로 작년 동기(24만5841대) 대비 5.3% 판매가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3.1%(작년 3.0%)로 약간 올라갔다.

전체 판매량으로 따지면 2004년 이전 EU 멤버였던 15개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승용차 신규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반면 2004년 이후 EU에 가입한 12개 국가는 11.4%가 늘어났다.

EU 5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스페인은 10.1% 증가했고, 프랑스는 4.7%, 독일은 2.9% 증가했지만 영국은 6.3%, 이탈리아는 1.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 EU에서 가장 많은 승용차를 판매한 업체는 시장점유율 24.4%의 폴크스바겐그룹으로 작년 같은 기간(23.3%)보다 1.1% 늘었다.

그 뒤를 이어 푸조를 주축으로 한 PSA 그룹(16.3%), 르노를 중심으로 한 르노 그룹(10.7%), 피아트를 주축으로 한 FCA 그룹(6.9%), 현대기아차(6.5%) 등의 순이었다.

작년 상반기 시장점유율에서 현대기아차(6.2%)를 앞섰던 포드(6.9%)와 BMW(6.4%)그룹은 올해 상반기엔 시장점유율이 각각 6.4%, 6.2%로 줄면서 현대기아차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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