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대리점ⓒ문재호 기자
▲이동통신 대리점ⓒ문재호 기자

 

과기부 도매대가 인하 정책 여파, “1만원대 5G 요금 20여개 생긴다”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4년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정책을 계기로 1만원대 20GB 5세대(5G)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알뜰폰 시장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15일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이 계속하여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대의 5G 20GB 요금제를 약 20여개 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말,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개정해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종량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 인하가 확정되어 기존에 데이터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현격하게 인하가 되었고, 음성 도매대가도 소폭 낮아졌다. 특히 종량 데이터 도매대가가 최초로 1원대 이하로 하락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더욱 저렴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6.7%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1만원대 5G 20GB 요금제 출시는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이동통신 시장 내 경쟁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이번 1만원대에 2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출시가 알뜰폰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합리적인 요금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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