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신 관련 분쟁 급증...무선 SKT·유선 LGU+ 최다

​​​​​이용 계약 관련 분쟁 '대부분'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지난해 통신 관련 분쟁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부문의 경우 SK텔레콤이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명당 신청 건수는 KT가 최다였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총 1,533건으로 2023년 대비 21.8% 늘어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6월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출범 이후 접수된 신청 건수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이용계약 관련이 751건(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요사항 설명·고지 유형 359건(23.4%), 기타 유형 299건(19.5%), 서비스 품질 유형 117건(7.6%), 이용약관 관련 유형 7건(0.5%) 순이었다.

유·무선 부문 모두 이용계약 관련 분쟁이 각 498건(44%), 253건(63.3%)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분쟁조정 신청 중 1천392건(90.8%)은 손해배상 관련 분쟁이었다.

사업자별로 나눠보면 무선 부문의 경우 SK텔레콤이 332건(29.3%)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명당 신청 건수는 KT가 1.5건으로 최다였다.

유선 부문은 LG유플러스가 102건(25.5%)으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가입자 10만명당 신청 건수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각 1.8건으로 최다였다.

알뜰폰 사업자 중 분쟁조정이 많이 신청된 상위 5개 사업자는 KT스카이라이프, 한국케이블텔레콤,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로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