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팸신고 현황 ‘첫 공개’…불법스팸 방지 일환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지난달 스팸신고를 가장 많이 받은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로 스탠다드네트웍스가 꼽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가 27일 공개한 1월 대량문자사업자별 스팸신고 현황에 따르면 문자중계사 가운데 스탠다드네트웍스가 247만8,772건(63.1%)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KT가 32만9,101건(8.4%)으로 2위였으며 젬텍(31만6,724건, 8.1%) 케이피모바일(29만3,388건, 7.5%), CJ올리브네트웍스(25만3,652건, 6.4%) 등이 뒤를 이었다. 대량문자를 발송하는 사업자의 월별 스팸신고 현황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이달부터 대량문자를 이동통신사로 전송하는 문자중계사별 스팸신고 현황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자재판매사별 스팸신고 현황도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문자재판매사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등록한 특수부가통신사업자로서, 2025년 1월 기준 약 1,163개가 등록돼 있다. 방통위는 전체 문자재판매사 중 스팸 신고량이 많은 상위 50개 문자재판매사의 세부 스팸신고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스팸신고 상위 사업자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된 문자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명령과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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