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 ⓒLG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 ⓒLG

5년간 100조원 투자해 경쟁력 강화...배당 기준일 변경 등 확정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그룹이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회장의 재선임 등 5개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 구 회장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중장기 투자 계획도 공유했다. 이 중 절반을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인 구광모 회장의 재선임 등 5개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주총에서는 제6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정관 변경 승인으로 기존 배당 기준일이 사업연도말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던 것과 달리 앞으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게 됐다.

구광모 LG회장은 사내이사에, 이수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170억원으로 승인 됐는데 지난해 180억원보다 10억원 줄어들었다.

구광모 LG회장은 “LG는 모든 경영 활동이 미래 고객의 삶에 기여하는 방향인지, 사회와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살피고 옳은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는 한편 AI, Bio, Clean Tech 등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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