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63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한화갤러리아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63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한화갤러리아

외형확장·수익개선 집중…파이브가이즈 등 신사업 지속 전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63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새로운 시장개척과 내실강화를 통해 질적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경제환경의 악화로 인한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경영효율성 제고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적분할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됐다가 2년만인 지난해 3월 인적분할을 거쳐 신규 상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4,345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손실 3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소비환경과 경기악화의 영향도 있으나, 한화솔루션에서의 분할과 신규사업 론칭, 비효율 사업 철수 등 성장 동력 확보와 손익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 외형확장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개선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과제와 신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수도권·지방의 주요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백화점의 대표 상품인 '명품' 콘텐츠를 확대하는 동시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팝업'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의 토지·건물을 매입했고, 올해 1월에도 주변 건물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여 이를 2030세대를 공략할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햄버거 사업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안착에도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이즈가이즈는 현재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고 있으며,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의 주도 하에 진행되는 글로벌 식음료 사업이다. 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에서 각각 신사업으로 푸드테크·협동로봇 사업도 펴고 있어 사업간 시너지도 주목된다.

김 대표는 "올 한해도 우리경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금리의 불확실성 속에 제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등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새로운 시장개척 및 내실강화 등의 노력을 경주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 등 유통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별도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이 모두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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