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전경  ⓒ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전경 ⓒ 현대엘리베이터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가 연초부터 연이어 수주 성과를 올리며 1분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2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가 8개월만에 2만5,000대를 돌파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이 적용된 ‘미리’는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 및 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에게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8년까지 MIRI 적용 현장을 10만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호텔과 리조트, 행정타운, 고급 아파트 단지 등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MIRI가 원룸 건물, 소형 빌딩, 다세대 주택 등에서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청라R&D센터를 설립해 순수 자체 기술로 다양한 사양의 AGV(무인이송로봇)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는 2019년 청라R&D센터를 설립해 순수 자체 기술로 다양한 사양의 AGV(무인이송로봇)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 현대무벡스

스마트 물류솔루션 계열사 현대무벡스도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백 공장 통합 물류자동화 수주로 새해 첫 포문을 열었다.

현대무벡스는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약 200억원 규모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계약을 맺고 최근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배터리 공정에 이어 소재 분야까지 신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건립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에코프로HN 초평2캠퍼스 자동창고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안정적인 북미 양극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 최적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일조할 것”이라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도 여세를 몰아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무벡스는 2차전지 신사업 기반으로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영토를 계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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