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는 수익성 개선의 원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2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소주 6.95%, 맥주 6.8%) 효과와 켈리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 기인해 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소주·맥주 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3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싱가폴 법인 설립한 이후 올해 1월 베트남에 소주 공장 부지 건립을 위한 약 8만㎡의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착공 후 오는 2025년 말 완공 목표로 한다. 이는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 영국 대형 슈퍼마켓 ‘세인스버리’와 온라인몰 ‘오카도’에 입점하면서 유럽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고 하이트진로의 해외 매출 비중이 10%에 불과한 만큼 향후 해외 확장성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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