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가운데). ⓒ국회
▲정우택 국회부의장(가운데). ⓒ국회

[SRT(에스알 타임스) 이현승 기자]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청주 상당)은 지난 20일 청주시 상당구 농협사거리에서 제1호 정답(공약)으로 청주지하철 2호선을 추진해 청주 지하철시대를 열겠다고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부의장은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조기착공과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2호선(이하 청주광역철도 2호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당시 정 부의장이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지내면서 충북대선 1호공약으로 제안했던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는 지난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확정됐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상을 공개하면서 선도사업으로 청주와 세종, 대전 등 충청권 주요 거점을 잇는 CTX를 연내 착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주 지하철시대 실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현재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민간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우선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2034년 목표로 완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다.

이에 정 부의장은 청주도심통과 CTX의 조기착공과 함께, 청주광역철도 2호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확정‧고시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를 반영하여 청주 상당의 주요생활거점인 용암동(동남‧방서지구)과 금천동을 통과하는 청주광역철도 2호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선형 교통축이 아닌 환형 교통망으로 충청권 주요도시 간 상호 연계성을 높여 충청권 균형발전과 함께 청주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부의장은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가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앞으로 최소한 5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며 “청주도심통과 CTX의 조기착공과 제2노선인 청주공항~신탄진 구간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제가 가진 모든 네트워크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여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주 상당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청주의 10년, 20년 이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청주 상당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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