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현황.
▲수원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현황.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 연무동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통해 신흥주거지역 탈바꿈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축 및 노후주택이 혼재돼 광역 개발이 곤란한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인 1만㎡ 이하의 가로구역 중 노후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인 곳이 대상이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등 건축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이 개정·시행되면서 법안에 명시된 '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지상 15층 (높이 45m) 제한' 이라는 문구도 삭제돼,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의 최고 층수 제한이 완화되기도 했다.

관련법의 개정·시행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층수 제한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원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를 개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조례 개정 이후 건축심의를 받는 수원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축물은 지상 15층 이상으로 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무동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연무동 219-39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755㎡ 규모다. 인접한 연무동 220-4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591㎡로 각각 건축심의 중이다.

연무동 21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2283㎡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조합설립인가 단계다. 이밖에도, 연무동 일대는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몇 년 뒤면 신축 주거단지들로 상전벽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시 연무동에서 새로운 분양단지가 선을 보이고 있다.

연무동복합개발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8-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 지상 최고 28층 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 84㎡~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상 5층~28층까지의 모든 동호수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돼, 일반적인 도시주거정비사업과 달리 광교저수지와 광교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물량도 분양 받을 수 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며, 시공사는 HL 디앤아이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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