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28일 러시아 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171학교 학생들이 K종이접기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지난 24일~28일 러시아 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171학교 학생들이 K종이접기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4~28일 러시아 카잔서 K종이접기로 한국의 종이문화 알려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러시아에서 K종이접기가 울려 퍼졌다. 지난 24일~28일 러시아 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 ‘171학교’에서 한국의 종이문화 교육과 함께 러시아 6개 초·중등학교 및 러시아 전역에서 ‘2023 러시아 한국어 교육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들에게 2회의 한지공예 교육이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원장 장인영)이 주관하고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가 주최한 ‘2023년 러시아 한국어 교육 워크숍’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국의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에서 김준혁 종이접기 지도사범마스터를 파견했고, ㈜종이나라(대표 정규일)에서는 한국문화 실습을 위해 한지 및 종이접기 교육교재를 협찬했다.

​▲김준혁 종이접기 지도사범마스터의 K종이접기 수업 모습.ⓒ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김준혁 종이접기 지도사범마스터의 K종이접기 수업 모습.ⓒ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행사를 유치한 카잔 ‘171학교’ 갈리악베로바 라니야 나끼포브나 교장은 “이번 학기에 한국어를 수강하는 5학년부터 10학년 학생들 중 선발된 40명이 K종이접기 수업에 참여했고, K종이접기 교육을 통해 한국 문화에 한 걸음 가까워짐을 알게 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또 카잔 ‘187리체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K종이접기 수업 이후 아부둘바하보브 까밀 교감은 “한국문화 수업으로 K종이접기를 통해 즐겁게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수업이 됐다.”고 말했다.

K종이접기 수업에 참여한 6학년 무라트는 “오늘 만들어 본 왕관 종이접기에 영감을 얻어 집에 가서 직접 더 만들어 엄마와 아빠에게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187리체이 교감 아부둘바하보브 까밀 루스타모비치(오른쪽서 네 번째)ⓒ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87리체이 교감 아부둘바하보브 까밀 루스타모비치(오른쪽서 네 번째)ⓒ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또한, 3학년 담당교사인 피르지야 마라또브나는 “K종이접기 수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있었으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K종이접기는 한글과 한국문화를 함께 알릴 수 있어서 K컬쳐 세계 전파에 제일 필요 충분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카잔에는 카잔연방대 학생 500명, 카잔 시내 초·중등학교 12개교와 동아리 등 총 8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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