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진입하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YTN 뉴스 캡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진입하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YTN 뉴스 캡처

팔레스타인 보건부 “사망자 8,000명 넘어서”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길의 출발선에 있을 뿐”이라며 “이것이 우리의 2차 독립 전쟁이다. 우리는 육지와 해상, 공중에서 싸울 것이고 지상과 지하의 적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 전쟁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오늘 우리는 다음 단계로 움직였다”며 “이 전쟁의 목표에는 지상 작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최고의 군인들이 현재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가자지구는 통신 두절과 함께 대규모 폭격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역에서 14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났다. 그중 절반가량은 유엔이 마련한 피란처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지대라고 불리는 곳도 폭격이 쏟아져 피란길도 험난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하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마스가 통제하고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8,000명을 넘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보건부는 사망자 대부분이 여성과 아동이라고 주장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전례가 없을 정도의 폭격이 발생하고 피해가 커져 놀랐다”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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