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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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업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회생 개시

박현철 대표, 임금·퇴직금 체불 혐의 지난 9월 구속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가전기업 위니아전자와 위탁생산업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안병욱·이동식·나상훈 부장판사)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지난달 20일과 21일 법원에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위니아전자는 서운석 전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위대석 대표가 각각 법률상 관리인을 맡게 됐다. 

법원은 다음달 2일까지 양사의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달 3~16일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는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다. 

한편, 위니아전자(옛 대우전자)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가 2021년 175억원으로 늘면서 지난해는 재무제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수백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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