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2030년까지 4공장서 생산…올해 누적 수주액 3조원 예상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BMS와 2억4,200만달러(3,213억원) 규모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 주체는 SWORDS LABORATORIES 언리미티드 컴퍼니로 아일랜드에 위치한 BMS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서 7년여간 BMS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를 생산한다. 

BMS는 암, 혈액, 면역, 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댚하는 기업으로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7위 제약사로 시가총액은 200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로 얻은 고객사 신뢰 등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존림 사장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방식이 주효했다”며 “존림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규모가 24만리터로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가능하다. 4공장 매출은 오는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된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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