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짓부산패스 ⓒ부산광역시
▲비짓부산패스 ⓒ부산광역시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오는 12일부터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연계돼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패스로, 글로벌 관광시장이 재개되는 올해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시행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비짓부산패스 24시간 권과 48시간 권이 3만4,543장 판매돼 판매목표를 230% 달성했다. 또한 세계적 온라인여행사(OTA) 별점은 4.8점을 기록했고, 긍정적 사용 후기가 92%에 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97%가 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시범운영을 마치고 글로벌 관광시장의 추세와 급증하고 있는 소규모 개별여행객의 기호를 반영해 비짓부산패스 상품 4종을 12일부터 정식 출시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수량 제한형 '빅(BIG)3', '빅(BIG)5'는 3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마이스(MICE)나 의료관광객, 유학생 등 여행객의 수요를 고려해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료가맹점 3곳 또는 5곳을 선택해 6개월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시는 정식 출시에 맞춰 비짓부산패스 사용 가맹점을 당초 107곳에서 163곳으로 확대해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관광시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짓부산패스 정식 운영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비짓부산패스 론칭쇼가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가맹점과 업계, 유관기관, 주요 언론 및 외신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비짓부산패스의 의미를 살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정식 출시하는 비짓부산패스는 가성비와 편의성을 갖춘 매력적인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해외관광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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