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김희곤 의원실
▲김희곤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김희곤 의원실

김희곤 의원, “청년 채무와 저소득 문제 심각, 서민금융 효율화 방안 수립해야"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동래구)은 11일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 공급액(2022년 기준)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에 공급됐고,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가 대부분으로 청년 채무와 저소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연 3조5,000억원을 공급한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20대 이하 공급규모는 9,917억원(25.9%), 30대는 1조793억원(28.2%)으로 2030 세대가 전체 공급규모의5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40대는 9,168억원(23.9%), 50대는 5,911억원 (15.4%), 60대 2,258억원(5.9%), 70대 이상은 237억원(0.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급규모와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 기준으로도 20대 이하는 6,319억원 (25.7%), 30대는 6,744억원(27.5%)으로2030세대가 전체의 53.2% 수준이다.

최근 3년간 2030세대 기준 공급규모는 2021년이 1조 9,92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대출금리는 2022년 8.4%에서 올해 7월 10.2%로 높아졌다.

또한, ‘근로자햇살론’ 공급을 소득구간별로 파악한 결과, 2022년 기준 연소득 2,500 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1조 4,123억, 연소득 2500만원 초과 3,500만원 이하가 1조7,010억원으로 총 3조 1,133억원이 공급되었으며, 전체 공급액 대비 81.3%에 달했다.

‘근로자햇살론’의 대상 두 개 그룹 중 연소득 3,500만원 이하 그룹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서 연령대별 공급규모가 2030세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과 함께 고려하면,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는 청년들의 소득도 대부분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희곤 의원은 “근로자햇살론 공급실태를 통해서도 청년 채무와 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청년 등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채무조정‧취업 등 연계지원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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