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영국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공동 진행하는 진단시약 개발 글로벌 공개모집 프로젝트인 ‘Open Innovation Program powered by Seegene’ 사이트 메인 페이지. ⓒ씨젠
▲씨젠이 영국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공동 진행하는 진단시약 개발 글로벌 공개모집 프로젝트인 ‘Open Innovation Program powered by Seegene’ 사이트 메인 페이지. ⓒ씨젠

감염병 등 15개 지정과제 내달 31일까지 공모…선정시 연구비∙기술∙장비 제공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PCR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공동 진행하는 진단시약 개발 글로벌 공개모집 프로젝트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드 바이 씨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명명하고 나흘전 세계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 15종을 개발하는 15개 지정과제로 구성된다. 임상과제 수행자를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모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평가 등 선정 과정을 거친 후 시약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상연구 참여자는 대학교와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2인 이상 팀(박사급 인력 포함)으로 구성해야 한다. 최종 선정시 과제당 미화 최대 60만달러(8억원)의 연구비와 더불어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시약, 추출시약, 소모품, 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 임상시험 방법에 대한 교육이 연구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15개 지정 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처 웹사이트와 씨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처는 씨젠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씨젠과 네이처는 “이로써 기술공유사업의 가속화와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통해 질병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한 역사적인 첫발을 떼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이번이 첫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만큼 씨젠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과제 참가자들은 임상 관련 연구에 주력하게 된다”며 “앞으로 프로그램부터는 과제 참가자들이 씨젠의 개발자동화(SGDDS) 기술을 활용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전임상연구 포함)과 검증 작업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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